최원석기자 |
2025.12.05 11:19:06
경남도가 앞으로 3년간 도 자금을 관리할 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에 경남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금고 지정은 현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도는 지난 9월 도 금고 지정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금융기관 제안서 접수, 11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차기 금고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에서는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안정성, △금리 조건, △도민 편의성, △금고업무 수행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의·평가해 1순위로 농협은행, 2순위로 경남은행을 최종 결정했다.
선정된 두 금융기관은 이달 중 도와 금고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기금 8개(농어촌진흥·투자유치진흥·재해구호·남북교류협력·중소기업투자·고향사랑·자활·도민연금)를, 제2금고인 경남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 6개(지역개발·통합재정안정화·식품진흥·재난관리·사회적경제·양성평등)를 담당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 편의성과 재정운영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금고를 선정했다”며 “앞으로 도정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