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12.08 11:49:08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달성군의회의회(의장 김은영)는 지난 5일 열린 제32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신동윤·박영동·신달호·양은숙 의원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동윤 의원은 공공 건설공사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설계변경으로 인해 공기 지연과 예산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일정 금액 이상 설계변경 시 심의·자문기구를 운영하고, 담당 공무원 실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계획 단계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업무 체크리스트 도입 등 사전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박영동 의원은 청년 인구 감소를 지역의 핵심 위기 요인으로 짚으며, 타 지자체의 ‘월 1만 원 임대주택’을 사례로 소개했다.
박 의원은 공공주택·빈집 매입 및 리모델링을 통한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청년·신혼부부가 “머무르고 싶은 달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달호 의원은 가창면 농업인들이 농기계 임대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가창 농기계임대사업장 신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장 완공 전까지는 농기계 운반 서비스 확대 등 실질적 불편 해소 방안을 집행기관에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양은숙 의원은 교통·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군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행복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을 유가·현풍·구지까지 남부권 연장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을 통해 남부권 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은영 의장은 “4명의 의원이 제시한 제안은 군정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 대안”이라며 “집행기관이 이를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의회는 앞으로도 군민 중심 정책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