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해진공, 베트남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박차

동남아 현지 기업·정부와 협력 강화… “양국 공급망 경쟁력 높일 것”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08 11:11:50

해진공 안병길 사장이 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우리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진공은 4일(현지시각) 호치민시 니코 호텔에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LA,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은 올해 세 번째 현지 설명회다.

설명회에는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우리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을 비롯해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관계자, 국내 금융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떠이닌성 산업무역국 부국장인 Chau Thi Le(쩌우 티 레)를 비롯한 현지 정부 인사들도 참석해 항만·물류 산업 협력에 대한 양국의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에서는 해진공의 주요 지원 사업과 동남아 물류자산 확보 방안, 아시아 금융시장 및 물류 부동산 시장 전망, 공급망 재편이 동남아 해운·물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예산·투자 구조, 현지 사업 환경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해진공은 KOCHAM과 항만·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과 현지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안병길 사장은 축사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맞춤형 금융·정보 지원 확대 계획을 강조하며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항만·물류시설 투자를 늘려 양국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2018년 설립 이후 싱가포르 터미널, 말레이시아 데포 확보를 지원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국적선사의 물류 인프라 확충을 꾸준히 뒷받침해왔다. 지난해에는 호치민 인근 연짝 6공단의 물류센터 개발 금융을 지원했으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할 이 시설은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우리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해진공은 중소·중견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14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를 조성해 올해 미국에서 두 건의 투자를 시작했다. 해진공은 펀드가 소진될 때까지 북미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우리 기업의 해외 공급망 거점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양국 해운·항만 협력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