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성장과 감동 이야기 공연에 담아
광주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2025년 한해 끝자락에서 음악을 매개로 배움과 협력, 공동체 문화의 진수를 뽐내는 꿈의 무대를 펼친다.
8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봉선동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남구는 지난 2013년 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올해를 포함해 13년 동안 구청 자체 예산을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날 대규모 합주를 비롯해 분야별 앙상블,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올해 정기연주회 주제가 ‘나의 빛나는 내일을’인 만큼 올 한해 악기를 배우면서 협업 과정을 통해 쌓아 올린 자존감과 사회성을 예술로 승화해 표현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꿈의 무대에서 신세계 교향곡과 헝가리 무곡, 아프리카 심포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한다.
남구 관계자는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어려운 순간을 마주할 때도 함께 이겨내면서 성장을 거듭했다”면서 “많은 주민이 공연장을 찾아 우리 단원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고향사랑 기금을 활용해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왕성한 예술 활동을 펼치면서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2027년 미국 뉴욕 연주회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