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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사실상 대구시장 출마 수순…“대구 시정 공백 심각, 이제 결단할 때”

정치 혼란·군 공항 이전·시정 난맥상 전면 비판…“출마 의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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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08 16:51:45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8일 대구아트파크 스페이스샘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8일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가 열린 대구아트파크 스페이스샘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중앙 정치의 혼란과 대구 시정 공백 문제를 잇달아 지적하며 사실상 내년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참석 언론인들 사이에서 나왔다.


주 부의장은 “정치를 20년 넘게 해왔지만 지금이 가장 혼란스럽다”며 “여야 모두 민심을 외면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부의 사법 논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재명 대통령 재판 등 최근까지 이어진 정치·사법 충돌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정치와 사법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당에 대해서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고, 야당에는 “민심과 괴리된 태도로 내부 갈등만 키우고 있다”며 “정치권 전체가 국민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대구시장 리더십 공백을 언급한 대목이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은 1년 전에 사퇴해 시정 공백이 심각하다. 시민들의 평가도 매우 낮다”며 “다음 시장을 어떻게 모셔올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우회적 출마 의사 표현”, “사실상 선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8일 대구아트파크 스페이스샘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또한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전투비행단 이전이 핵심인데 ‘통합신공항’이라는 명칭은 중앙정부 설득에 오히려 불리했다”며 “공군 이전비만 20조 원으로 지방정부가 감당할 수 없다. 공자기금 투입, 국가사업 지정 등 대구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망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흐름이라면 민주당이 전국 단체장의 약 58%, 129곳을 차지할 수 있다”며 “우리 당도 조속히 정비하지 않으면 매우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언론인은 “시정 공백 지적에 이어 지역 현안 해법과 선거 전망까지 언급한 것은 출마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며 “공식 출마 발표가 머지않았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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