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8 22:29:05
고양특례시는 내년 1월부터 성사체육공원 부설주차장을 평일 유료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기 주차와 방치 차량으로 인한 민원을 줄이고 공원 이용객 중심의 주차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사체육공원은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시립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녹지, 산책로가 함께 조성된 복합 공원으로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그동안 공원 내 주차장이 장기 주차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인근 주민과 실제 이용객의 불편이 반복돼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사체육공원 부설주차장 유료화 행정예고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공원 이용객 회전율을 높이고, 방치 차량을 줄이기 위한 관리 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다.
부설주차장은 A구역 18면, B구역 103면 등 총 121면 규모로 운영된다. 유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까지 5분당 90원이 적용되며, 2시간을 초과하면 5분당 160원이 부과된다. 입차 후 10분 이내 출차 시에는 무료 회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주차장 유료화에 앞서 주차환경 정비도 병행했다. 주차관제 시스템 3개소 설치, 차선 도색, 잔디블록 주차면 조성,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 CCTV 신규 설치 등의 작업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환경개선과 유료 운영 전환으로 무단 방치 차량과 장기 주차를 줄이고, 실제 공원 이용객에게 필요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