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참여자 기념촬영(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장·노년층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운영한 ‘슬로우에이징·슬로우조깅’ 프로그램을 지난 5일 종료했다. 보건소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와 슬로우조깅을 단계적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일산기찻길공원에서 진행됐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50분간 운영됐으며, 4주 걷기 과정과 4주 슬로우조깅 과정으로 구성돼 총 8주간 이어졌다. 전체 운영 횟수는 36회, 누적 참여 인원은 602명으로 집계됐다.

초반 과정에서는 올바른 걷기 자세와 호흡법, 운동 전·후 스트레칭, 맨몸 근력 보강 운동 교육이 이뤄졌다. 이후, 후반 과정에서는 슬로우조깅의 개념과 효과를 설명하고, 저강도 걷기와 슬로우조깅을 혼합한 실습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착지 방법과 보폭 교정, 집단 슬로우조깅 심화 훈련 등을 통해 개인별 속도에 맞춘 조깅을 반복 연습했다. 보건소는 슬로우조깅이 무릎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추면서도 유산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고령층에 적합한 운동 방식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는 참여자 반응과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장·노년층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근력·균형 강화와 유산소 운동을 함께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