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문화원이 제17·18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열고 제18대 이미라 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행사로 9년 넘게 이어진 정경철 원장 체제가 마무리되고, 향후, 4년간의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공식화됐다.
이·취임식은 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동두천시와 시의회,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문화원장 교체와 임원진 구성을 지켜봤다.
정경철 전임 원장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제15·16·17대 문화원장을 맡아 약 9년 5개월간 동두천문화원을 이끌었다. 이임식에서는 동두천시장·동두천시의장 감사패와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공로장,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공로패, 동두천문화가족 감사패 등이 전달됐다.
제18대 이미라 신임 원장은 오는 2029년 10월까지 4년 임기로 문화원을 운영하게 된다. 이미라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두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가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축사에서 “지난 9년 5개월 동안 동두천 문화 발전의 든든한 초석을 다져주신 정경철 전임 원장님께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원장님의 노고는 동두천 문화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라 원장님이 지닌 리더십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동두천 문화의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동두천시는 문화원과 긴밀히 협력해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를 건넸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제8대 임원진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다. 부원장 5명과 이사 3명 등 새로운 임원 구성이 확정되면서, 문화원은 향후 정기 사업과 지역 문화행사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