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오는 2026년 민간 개방화장실 지정을 위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시는 공중화장실 신규 설치가 어려운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 건물 화장실을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을 발굴할 계획이다.
민간 개방화장실은 민간 소유 건물의 화장실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지만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구역을 중심으로 대상 시설을 접수받는다.
신청이 접수되면 시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접근성, 시설 현황, 기존 공중·개방화장실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 기준에는 기본 위생 상태와 이용 동선 등도 포함된다.
개방화장실로 지정된 시설에는 분기별로 화장지, 물비누 등 기본 편의 물품이 지원된다. 관리자는 지정된 개방 시간을 준수하고, 지원 물품을 상시 비치하는 한편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시는 개방화장실 확대를 통해 도심 내 화장실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공중화장실 이용 혼잡을 분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권 밀집지역과 다중 이용 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민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절차는 의정부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개방화장실 지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