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겨울철 시민 운동 공간 확보를 위해 파주스타디움 ‘동계 맞춤형 러닝구장’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설을 재정비하고 예산 집행 효율을 점검했다.
동계 러닝구장은 오는 15일부터 내년도 2월 15일까지 63일간 운영된다. 파주스타디움 내에 비닐하우스형 구조물로 조성돼 외부 기온 영향을 줄이고, 트랙 결빙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파주시는 지난해 경기북부에서 처음으로 동계 러닝구장을 운영했다. 당시 시민 이용은 물론 인접 시·군 주민들도 찾아왔으며, 다른 지자체와 공단의 현장 견학도 이어졌다. 시는 이용 실적을 기반으로 운영 방식과 시설 관리 기준을 정비했다.
올해는 지난해 설치한 구조물 대부분을 재사용해 동계 러닝구장 운영 예산을 약 55% 줄였다. 시는 구조물 재활용을 통해 겨울철 실내형 러닝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예산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계 러닝구장은 겨울철 야외 트랙 결빙과 한기를 이유로 운동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계절 맞춤형 운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파주시는 이용 안전을 위해 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운영 기준을 사전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시간, 예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별도로 안내된다. 시는 시민 이용 패턴과 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해 향후 운영 기간과 프로그램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