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용역을 마무리하고 향후, 추진 전략 정리에 들어갔다. 시는 접경 지역이라는 입지 특성을 고려한 정원 조성 방향과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정리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역 완료보고회는 지난 4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도출된 조사·분석 결과와 기본구상안을 공유했다.
기본구상안에는 파주 임진각에서 연천 고랑포구에 이르는 임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안보·역사·문화 요소를 연계하는 국가정원 구상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파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원 특화 전략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 관광 활성화, 접경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하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위한 단계별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시는 관련 법·제도 검토, 상위 계획과의 정합성 확보, 관계기관 협의,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중점 검토 과제로 두고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번 기본구상을 토대로 향후 중앙부처 협의, 관련 계획 반영,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접경 규제 완화 흐름과 연계해 임진강 일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공간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