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8 23:43:22
고양특례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양특례시 UAM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UAM 수도권 실증사업과 연계한 중장기 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증단지 조성과 산업·연구 인프라 구축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항공대학교와 ㈜와이젠글로벌 연구진, 대한항공, 포스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UAM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UAM 산업 여건과 고양시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연구용역에서는 UAM 산업 연구와 국내외 사례 검토, 수도권 및 고양시 단계별 목표시장 평가, 고양시 UAM 사회적 수용성 조사 및 대응방안 등이 보고됐다. 또, UAM 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한 로드맵과 UAM 실증단지 인근 정비·유지·보수(MRO) 단지 조성 가능성, 국내외 UAM 산업 분석과 유치 가능 기업 발굴·제안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킨텍스–김포공항 UAM 실증과의 연계를 전제로, 교통망과의 연계, 버티포트 입지 검토, 관련 산업·연구 클러스터 조성 방향 등을 중장기 전략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실증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인프라 배치와 기업 집적 효과를 고려한 공간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및 총괄기획협의회에서 나온 제안을 반영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킨텍스 인근 대화동 2707번지에 국토교통부가 착공을 추진 중인 UAM 버티포트를 중심으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UAM 실증사업 준비, 중장기 로드맵 구체화, 관련 기업유치 전략 수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향후, 중앙부처,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증사업 일정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사회적 수용성 확보 방안도 병행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