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12.09 10:57:41
골프 중심 리조트에서 ‘체류형 문화 리조트’로 확장…인문학·예술·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본격화
(CNB뉴스=신규성 기자) 파인리즈리조트가 강원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객실과 시설을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 울산바위 아래 자리한 파인리즈리조트는 기존의 숙박·골프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인문학과 예술을 결합한 ‘체류형 문화 리조트’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과의 상생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리조트는 객실, 연회장, 세미나실 등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교류 공간으로 전환해 인문학 강좌, 북콘서트,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휴식뿐 아니라 지적 감성과 문화적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적 체류 환경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그 첫걸음으로 오는 20일 오후, 리조트 아이리스카페에서 인문학 강좌 ‘시, 그리고 마음을 읽다’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독서심리 전문가 육선희 대표가 진행하며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미학’, ‘여행과 인문학의 만남’ 등 감성적인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좌 진행에는 박효서, 배현영 독서심리 전문가도 함께한다.
파인리즈리조트 임학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 배경에 대해 “파인리즈리조트는 더 이상 골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연환경과 리조트 인프라를 배움과 교류, 힐링이 함께 이루어지는 무대로 확장하고자 합니다”라며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문화가 머무는 리조트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바위가 내려다보이는 리조트의 자연적 장점을 살려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며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 의지를 전했다.
리조트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 단체, 대학, 예술가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원도의 문화·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 브랜드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자연 속 휴양과 정서적 재충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강원도 북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