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10 12:59:21
포천시와 엘아이지(LIG)넥스원은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LIG 판교하우스에서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위산업 정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 야전 정비 역량 강화,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포천시에 따르면, 근접정비지원센터는 연면적 약 1,800㎡ 규모로 계획됐으며,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는 군 장비 정비와 기술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로, 지역 내 방위산업 기반 확충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협력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센터 구축·운영과 관련해서는 포천시가 행정적 지원과 방위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정비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원 확대 등 실무적 역할을 맡는다. 양 측은 센터 운영 과정에서 필요 시 추가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이번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과 함께 오는 2026년 2월 개소 예정인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연계해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두 시설을 기반으로 기업 유치, 기술 개발 지원, 군 관련 정비 수요 대응 등을 병행 추진해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