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 우수상을 받아 4년 연속 지역복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복지 전달체계 운영 수준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실적 등을 종합 점검한 결과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현장에서 지원하는 예방 중심 복지체계를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 전담 인력을 활용한 현장 중심 상담·지원 체계가 주요 평가 항목에서 반영됐다.
시는 44개 동에 찾아가는 복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찾아가 상담하고, 각종 복지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통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계·주거·의료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운영 중이다.
또, 지역 주민과 민간 자원을 연계한 ‘이웃돌봄단’을 구성해 복지 현장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웃돌봄단은 고립가구 발굴, 긴급지원 연계, 생활실태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며 지역 단위 안전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복지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마을 단위에서 주민이 스스로 복지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자체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한 뒤, 방문 상담과 연계 지원으로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행정 정보와 현장 확인을 결합해 복지사각지대 축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찾아가는 복지와 민·관 협력 활동에 참여해 온 직원과 지역 주민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 지원하는 예방적 복지와 지역 내 다양한 복지자원 연계를 확대해 복지전달체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