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도시관광공사는 이달 초부터 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 익명 칭찬 플랫폼 ‘함께라인(Together Line)’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기존 익명제보 시스템이 문제 제보에 치우쳤던 한계를 보완하고, 칭찬과 격려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함께라인은 모바일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안전감사실 직원이 자체 제작한 구글폼을 활용해 구성했다. 이용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도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공사는 익명성을 전제로 의견을 수집한다.
플랫폼에 접수된 칭찬·격려 내용은 서비스 품질, 협업·팀워크, 혁신·개선, 인권·존중, 안전·책임, 고객경험, 윤리·청렴, 조직문화 기여 등 여러 유형으로 자동 분류된다. 분류 결과는 대시보드 형태로 내부 공유해 긍정 사례를 정리·확산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조직 내 긍정적 사례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부서별·업무별 강점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익명제보 채널은 문제 제기 중심, 함께라인은 칭찬과 격려 중심으로 기능을 분리해 운용하게 된다.
향후, 공사는 함께라인에 쌓인 데이터를 오는 2026년도 BSC(균형성과지표) 핵심성과지표와 연계해 성과관리 체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수사례를 선별해 직원·부서를 대상으로 시상 및 보상제도와도 연계해 인사·조직관리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동칠 사장은 익명 칭찬 플랫폼 운영을 통해 신뢰 기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직원 자존감과 업무 몰입도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 경험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