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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6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생중계 상영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 연말연시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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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10 13:15:54

신년음악회 안내문(사진=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서 국내 공연장 최초 상영
야닉 네제-세갱 지휘, 신작 5곡 초연…전통·혁신 담는다

 

고양문화재단은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 사업의 연말연시 프로그램으로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공연장 생중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외 최고 수준 클래식 공연을 직접 초청 없이도 지역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오는 2026년 1일 저녁 7시 15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 실황이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공연장 음향으로 동시에 상영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영화관을 통해 상영돼 왔으나, 전용 공연장 생중계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매년 새해 첫날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대표 정기 음악회다. 슈트라우스 일가를 비롯해 빈 출신 또는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꾸리며, 왈츠와 폴카 등 빈을 상징하는 무곡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각국에서 중계되는 새해 음악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야닉 네제-세갱(사진=고양시)

오는 2026년 무대의 지휘봉은 캐나다 출신 세계적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이 처음으로 잡는다. 그는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이름을 알려 왔다.

 

지난 2010년 모차르트 주간을 시작으로 빈 필하모닉과 인연을 이어왔고, 2023년 여름음악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시대 클래식계의 주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고양문화재단은 그의 지휘가 빈 필 특유의 전통적인 사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 프로그램 구성도 눈길을 끈다.

신년음악회의 전통적인 왈츠와 폴카 레퍼토리와 더불어 여성 작곡가 두 명의 작품을 포함한 신작 다섯 곡이 세계 초연된다.

 

슈트라우스 일가의 대표곡과 더불어 미하엘 치러, 요제프 라너, 조세핀 바인리히, 플로렌스 프라이스 등의 작품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낼 예정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라데츠키 행진곡’도 예년처럼 마지막 곡 및 앵콜로 연주된다.

 

상영은 공연 실황을 그대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의 음향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50분이다. 전체 관람가로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별도의 자막은 제공되지 않으며, 현지 사정에 따라 러닝타임과 프로그램, 출연진이 사전 고지 없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사진=고양시)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년부터 실시한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 사업을 통해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과 클래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오는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한국 공연장 최초로 생중계해 아람누리를 찾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새해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과 서비스플라자를 통해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 유료 회원에게는 일정 수준의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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