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목표로 성매수자 유입을 차단하고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참여형 야간 순찰과 함께 지난 4일부터 경기북부경찰청이 야간에 이어 주간까지 경찰 인력을 상시 배치하면서 집결지 폐쇄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야간 순찰 프로그램 ‘야간 올빼미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성매매집결지 인근에 경찰 인력을 주야간으로 배치해 성매수자 진입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민·관·경 공조로 성매수자 유입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빠르게 현실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성매매 피해자 구조와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023년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금까지 22명의 성매매 피해자를 구조했다.
조례에 따라, 시는 피해자에게 주거 지원과 함께 생계비, 직업훈련 등을 최대 3년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지역사회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 피해자들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와 사고 후유장애(트라우마)에 대한 치료를 받으며 회복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성매매 피해자 발굴과 지원을 확대하고, 성매매 근절을 위한 행정·단속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