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주말 단속 공백시간대에 증가하는 불법 현수막 설치를 줄이기 위해 주말 전용 기동단속반을 상시 운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금요일 야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탄력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 시 즉시 철거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주말과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불법 현수막이 급증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이어져 왔다. 시는 평일 중심의 기존 단속·순찰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말 전담 단속조를 편성했다.
‘주말 기동단속반’은 클린도시과 직원을 3인 1조로 구성해 운영한다. 단속은 금요일 야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불법 현수막 게시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상황에 따라, 단속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정비반의 정해진 근무시간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설치되는 불법 현수막을 사전에 차단하고,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말 기동단속반은 현장에서 불법 광고물을 발견하면 즉시 철거를 원칙으로 한다.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현장 사진 등 증빙자료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같은 후속 행정조치에 활용된다. 시는 반복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이번 주말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 현수막 게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향후, 불법 게시 감소 효과와 단속 실효성을 분석해 추가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