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회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석적 포남공단, 가산 학상공단, 지천 신리공단, 약목 복성·교리공단 등 군내 비지정 산업집적지에 입지한 기업들의 현실을 지적했다.(사진=칠곡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칠곡군의회 구정회 의원(석적)이 산업단지로 지정되지 않은 이른바 ‘자생적 산업집적지’ 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행정적 보완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석적 포남공단, 가산 학상공단, 지천 신리공단, 약목 복성·교리공단 등 군내 비지정 산업집적지에 입지한 기업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의원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실태조사를 통해 기반시설 노후도와 근로환경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현장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산업단지 지정이 되지 않은 개별입지 기업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부족한 만큼, 별도의 조례 제정 또는 군 자체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업들이 행정 절차 부담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창구 상시 운영과 행정지원 강화도 요청했다.

구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북도와의 협력을 통한 소규모 산업단지 지정 추진을 언급하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균형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