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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 흔들리면 대구도 흔들린다”…하병문 시의원, 본회의서 ‘책임 행정’ 촉구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10년 지연·농업기술센터 이전 백지화 등 “조변석개 행정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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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11 11:08:11

“산격도서관 재추진, 더 이상 미뤄선 안 돼”… 주요 현안 ‘약속 이행’ 강조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사진=대구시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이 오는 15일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의 반복되는 정책 번복과 지연 행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할 전망이다.


하 의원은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정책들이 명확한 설명 없이 바뀌거나 늦어지고 있다”며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치는 조변석개식 행정이 시민 혼란을 키우고 지역 발전을 발목 잡고 있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사업의 10년째 표류를 첫 번째 문제로 꼽는다. 대구시는 시험장·교통연수원·보건환경연구원의 통합 이전을 목표로 지난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도로교통공사 간 협의 지연으로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하 의원은 발언에서 “2014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광주시는 이미 국비 328억 원을 확보해 2027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인데, 대구만 10년째 시민 불편만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할 계획이다.

 

이어 “대구시·경찰청·도로교통공단은 신속히 협의를 마무리해 이전 절차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전 계획의 돌연한 철회도 대표적인 ‘정책 번복 사례’로 지적한다. 1998년 준공된 센터는 시설 노후화와 실습 공간 부족으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대구시는 지난해 발표한 이전 계획을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1,848평에 불과한 현 부지에서 어떻게 농업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느냐”며 “기대하던 시민과 농업인의 신뢰를 무너뜨린 결정”이라고 비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산격도서관 건립 재추진과 관련해 “대구시가 다시 추진 방침을 밝힌 만큼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사업 진행을 주문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대구의 탄탄한 미래는 흔들림 없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대구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책임 행정을 통해 흔들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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