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12.11 17:23:28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의회 노성환 의원(고령·국민의힘)이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발의한 ‘경북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조례’가 경북도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전국 7개 지역을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경북은 전국 최대 규모인 756ha에서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분야를 중점 육성하게 되며, 2031년까지 총 4,7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성환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는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촉진 ▲창업·벤처기업 지원 ▲제품 우선구매 ▲육성지구 활성화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담고 있어, 이번 선정 과정에서 경북이 제도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에 지정된 ‘경북 그린바이오산업 혁신융합지구’는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등 5개 시군 11개 지역으로 구성된다.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이 거점기관으로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생산·사업화까지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관련 기업은 국비 사업 참여와 입주 가점 등의 혜택을 받게 되고, 지자체는 수의계약 방식의 민간 사용·대부가 가능해져 기업 지원이 더욱 확대된다.
노성환 의원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마련한 제도적 기반이 이번 육성지구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며 “그린바이오산업이 경북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이끌 미래 핵심 동력이라는 확신이 결실을 맺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경북의 그린바이오산업이 지역 성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