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지난 10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박대조 자문위원을 초청해 AI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연계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대조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은 “AI 실무인재를 키우기 위해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 혁신과 프로그램 통합이 필요하다”며 “지방 균형발전과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관련 예산을 지역 산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정효 교학부총장은 스마트제조 ICT부터 초거대 제조AI, 피지컬 AI, 지역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사업까지 첨단 제조 및 인공지능 혁신(AX)을 이끌어 온 대학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경남 최초의 AI·SW융합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재직자 AI 교육, 산학 프로젝트, AI 기반 제조 혁신 협력 체계를 공유했다.
홍 부총장은 “창원 제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교육·연구 모델은 경남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특히 AI·SW융합전문대학원 중심의 재직자 프로그램은 지역에서도 유일하며 기업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특정 전공만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의 산업 구조 전체를 혁신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피지컬 AI·제조 AI 특성화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대학-지자체를 연결하는 ‘경남형 AI 생태계’를 경남대가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