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다산면 사문진교 진출입부에 설치된 경관조형물에서 미디어아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상영을 본격 시작했다. 고령군은 사문진교 관문 조형물에 지역 이미지와 예술성을 결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영상은 가로 2m, 세로 10m 규모의 전광판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고령 주요 명소 테마 영상 ▲고령군 캐릭터 ‘가야돌이’ 애니메이션 ▲월별 인사말 웰컴 메시지 ▲예술 향유형 미디어아트 ▲실시간 기상정보 테마 영상 등 총 3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계절별 분위기에 맞춰 제작된 미디어아트 영상은 예술성과 지역 정체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또한 실시간 날씨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객들에게 즉각적인 시각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콘텐츠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송출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다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조형물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고령군의 문화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사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미디어 콘텐츠를 대가야읍 역사공원 내 미디어 조형물에도 연계 송출해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시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