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일산동구보건소가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지역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재가암환자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두 보건소는 퇴원 후 암환자의 신체·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통합관리 모델을 구축해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경기도 주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암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보건소와 암관리사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덕양구보건소는 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신체 회복과 정서적 지지를 함께 다루는 ‘신체·정서 통합 돌봄 모델’을 운영해 왔다. 관내 6개 종합병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홈스피탈’ 사업을 통해 퇴원 암환자에게 가정 방문 중심의 신체·의료 돌봄을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
또한, 암생존자의 심리적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디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다시, 마음에 봄’과 ‘마음 정원’을 운영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상담·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퇴원 이후 가정과 지역사회 관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계 모델을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암생존자의 일상 복귀와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 원예활동 기반 CARE 통합 프로그램 ‘함께할 家, 이겨낼 家’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식물 돌봄, 심리활동,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해 참여자의 감정 조절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보건소는 민관 협업 네트워크를 마련해 보건의료, 복지, 일상생활 지원을 묶은 다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서비스를 4년 이상 지속 운영해 왔다. 시와 보건소는 앞으로도 재가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 돌봄 체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