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12 14:58:05
연천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바람꽃이 사단법인 도와지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 갤러리 라 메르 2층 4관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공동 전시회 ‘그림으로 만난 인연, 소통과 공감’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시에는 바람꽃과 도와지가 연계한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해 회화와 조형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일상에서의 경험과 감각, 감정을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드러낼 예정이다.
전시 제목 ‘그림으로 만난 인연, 소통과 공감’은 예술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서로 연결되고, 관람객과의 만남으로 관계가 확장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주최 측은 전시가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알리고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 포스터는 서로 다른 개성과 표현 방식이 공존하면서도 하나의 원으로 이어지는 이미지를 활용해, 예술을 매개로 형성되는 관계의 연결성과 확장을 시각적으로 담았다. 다양한 표현 방식이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전시 성격을 반영한 구성이다.
관람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와 관람 안내, 오프닝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회화·조형 작품이 상시 전시되며, 관람객은 작품 설명과 안내를 통해 작가의 표현 의도와 제작 과정을 함께 접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하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나누는 문화 교류 시간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사회문화 영역의 일부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전시 의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작업 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