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12 15:03:01
양주시가 ‘2025년 제10회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산북 샘내마을 외부집수리 및 경관개선 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노후주택이 밀집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105호의 집수리를 완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샘내마을 외부집수리 사업은 단순 주택 보수에 그치지 않고 마을 정체성을 반영한 경관 조성으로 이어지며 지역 이미지 개선과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외벽 정비, 지붕 보수, 골목 경관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양주시는 사업 지속을 위해 샘내마을 골목디자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의 고유 스토리를 공간에 반영하는 골목 경관개선을 추진하고,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소규모 집수리 사업을 맡아 도시재생 종료 후에도 주거환경 개선이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에는 약 60호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3차 외부집수리 사업을 실시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마을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북 도시재생사업은 외부집수리 외에도 중랑천 데크길 정비, 안심통학로 조성, 스텐실 포장, 축광석 도로포장, 클린하우스 설치 등 생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을 병행해 왔다. 시는 집수리 사업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9.17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43억7000만 원을 투입해 약 11만1048㎡ 규모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