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1일 부산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ECCK Busan Christmas Dinner 2025’에 참석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회원사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 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유럽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120명이 자리했다. 경자청은 이날 행사에 특별 초청돼 투자설명회 세션을 통해 경자구역의 핵심 전략산업, 입지적 장점,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지난 9월 새로 부임한 우고 아스투토(Ugo Astuto) 유럽연합(EU) 대사가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유럽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산·경남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유럽 기업과의 실질적 연계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UK) 등 유럽 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와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외국계 경제단체다. 현재 약 4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정책 활동과 비즈니스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자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도 1:1 맞춤형 투자 상담, 글로벌 홍보활동을 통해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유치 성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진해경자구역의 탁월한 비즈니스 환경과 경쟁력을 유럽 기업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유럽 선진 기업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하고 경자구역의 역할과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