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계획에는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이 포함됐으며, 총 연장 19.62km 규모다. 고양시는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번 계획에는 경기도 전역 12개 노선이 반영됐으며, 총 연장 104.48km, 총사업비는 7조 2,725억 원 규모다.
고양시에는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 2개 노선이 포함됐다.
가좌식사선은 가좌지구에서 장항지구를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총 연장은 13.37km이며, 총사업비는 4,111억 원으로 계획됐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은 6.25km, 총사업비는 2,353억 원 규모다.
고양시는 해당 노선이 구축될 경우 서북부 지역을 포함한 시 전반의 철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의 경우, 현재 검토 중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이 반영될 경우 노선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법정 계획으로,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고양시는 향후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1차 계획에서 추진되지 못한 6개 노선과 신규 발굴 노선 6개 노선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단계별로 사업 추진 여건을 검토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