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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균 의원 “1천억 예산 문화기관, 지금은 신뢰 붕괴 상태”…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정상화 촉구

5분 자유발언서 ‘수장 공백·조직 혼선·인사 난맥’ 직격…“문화정책 신뢰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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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15 10:15:27

 

대구시의회 정일균 의원.(사진=대구시의회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구시 차원의 전면적인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연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대구시 문화예술의 핵심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수장 공백과 구조적 혼선 속에서 예술인과 시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조직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시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2년 10월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 6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지만, 사전 조직 진단 없이 통합이 강행되면서 기능과 성격이 다른 기관 간 충돌, 예술기관의 독립성 훼손, 관광 분야 중심의 구조적 불균형이 지속돼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 의원은 특히 “인사 전횡과 셀프 승진, 잦은 해외출장 등 운영 전반의 문제가 반복되며 조직은 혼란에 빠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기초예술과 청년예술인 지원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구시는 수차례 지적돼 온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거나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흥원은 본래의 기능에 맞게 재정비돼야 하며, 예술의 전문성과 행정의 효율성이 충돌하지 않는 구조로 다시 설계돼야 한다”고 정상화 방향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문화도시 대구의 품격을 다시 세우겠다는 대구시의 분명한 결단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기초예술이 살아 숨 쉬고, 청년예술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문화행정으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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