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공간100 DAY:ON’ 행사.(사진=부산창투원 제공)

지역 창업가들의 글로벌 진출 경험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부산에서 마련됐다. 지난 12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한 ‘창업공간100 DAY:ON’ 행사에서는 선배 창업가의 생생한 성장 스토리와 투자 전문가의 실전 조언이 이어지며 예비·초기 창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이브엑스 송정웅 대표가 ‘창업공간100에서 글로벌 진출까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송 대표는 창업공간100에서 출발한 초기 창업 경험부터 해외 시장에 도전하며 사업을 확장해온 과정을 직접 소개하며, 지역 기반 창업 역시 충분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와 해외 진출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 이를 극복해온 경험담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공감과 동기부여를 안겼다.

이어 한국벤처투자 이언진 과장은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투자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과장은 실제 투자 현장에서 바라보는 초기 기업의 평가 기준을 설명하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IR 준비 과정과 피치덱 작성 노하우, 초기 창업자가 흔히 범하는 실수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창업공간100은 예비 및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DAY:ON 행사에서는 공간 소개를 비롯해 모의 IR, 창업 특강,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정이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은 “창업공간100 네트워킹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창업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창업이 친근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