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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국 의원 “남의 잔치 된 APEC…대구는 끝내 ‘빈손’”

“7조4천억 경제효과 속 무기력한 대구시, 전략도 의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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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16 10:56:23

 

대구시의회 손한국 의원.(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손한국 의원은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둘러싼 대구시의 대응을 “전략도 의지도 없는 무기력 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손 의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분석을 인용해 APEC의 경제 파급효과가 7조4천억 원에 달함에도 경주·부산·포항이 실리를 챙긴 반면 대구는 결국 ‘빈손’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행사가 사실상 ‘남의 잔치’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공항을 두고도 글로벌 정상과 CEO들의 전용기가 김해공항으로 향해 하늘길과 경제 효과를 모두 부산에 내줬다고 꼬집었고, 타 지자체가 세일즈 외교와 지역 축제로 특수를 누리는 동안 대구시는 전담 조직조차 없이 지하철 랩핑과 SNS 이벤트 등 보여주기식 행정에 머물렀다고 성토했다.

또한 젠슨 황 등 글로벌 빅테크 CEO 방한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강점인 로봇·AI 산업과 연계하려는 전략이 전무했으며, 대구·경북 통합을 외치면서도 실질적 협력 앞에서는 방관해 경제 공동체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권한대행 체제가 무사안일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포스트 APEC’ 전략을 수립해 경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구로 유입할 연계 관광 상품을 즉각 개발하고, 대규모 국제행사 시 역할 분담과 이익 공유를 명확히 하는 협력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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