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8주년 맞은 함평 대표 강소기업, 기술혁신과 나눔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롤모델’
전남 함평군 해보농공단지에 위치한 철근 가공 전문기업 ㈜대한철강(대표 조홍석)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의 체계적인 기업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한철강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특히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한철강은 기술혁신·청년 일자리 창출·사회공헌·지역 인재 양성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전남TP 손잡고 불황 타파 - 사업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
㈜대한철강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재)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소멸 대응 함평군 운송기기부품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사업은 함평군의 주력 산업인 운송기기 부품 및 전후방 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 사업화,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철강은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철근 가공 기술을 응용한 특장차 구조물 개발에 성공하며, 단순 가공업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재)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결국 지역 기업이 성장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철강과 같이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꾀하는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여, 함평군이 운송기기 및 부품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기술혁신으로 일궈낸 성장 - 128억에서 421억으로 매출 ‘수직 상승’
2007년 광주에서 자본금 6,000만원, 직원 3명으로 시작한 ㈜대한철강은 2014년 함평 해보농공단지로 확장 이전, ‘효율·품질·경제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성장 기틀을 다졌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라인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2018년 128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421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약 30명 규모의 중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철근가공 자동화 시스템, 실시간 재고관리,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가공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임직원 6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MAIN-BIZ(경영혁신형), INNO-BIZ(기술혁신형), 뿌리기술 전문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대한철강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장관표창(2024), ▲전라남도 일자리우수기업 표창(2024), ▲중소기업인 대회 지역소멸대응 중앙회장 표창(2025) 등 각종 수상 실적을 통해 지역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 꾸준한 사회공헌… “기업은 지역이 있어 존재한다”
대한철강의 성장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 있다. “기업은 지역이 있어 존재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장애인, 아동복지 등 폭넓은 분야에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함평군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광주 발달장애인 시설 기부와 용진육아원 후원 등 총 1억여원의 성금을 전달하여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조홍석 대표는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125호 회원으로 가입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남대학교와의 산학협력 및 특성화고 도제사업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철강 조홍석 대표는 “고객에게 기울인 진심과 신뢰, 그리고 전남테크노파크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스마트 가공공장 구축과 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 관공서 등의 가공 철근 분리발주 확대 등 정책적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