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9개 구·군도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총 21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성,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대구시는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신속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3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가’등급을 획득하며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 구·군별로는 중구·남구·북구·달서구·달성군·군위군이 ‘가’등급(각 2억 원), 동구·서구가 ‘나’등급(각 1억5천만 원), 수성구가 ‘다’등급(1억 원)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와 구·군, iM뱅크가 협력해 소비쿠폰 지급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1차 99.2%, 2차 98.0%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올랐다. 또한 소비쿠폰 사업과 연계한 ‘대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등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도 소비 촉진 효과를 높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40.3%), 마트·식료품(16.0%), 편의점(10.8%) 등에서 주로 사용돼 골목상권과 오프라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