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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CRE 확산 대비 의료-요양 협력 강화

책임의료기관과 요양원 감염관리 범위 확대…오는 19일 현장 간담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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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18 15:28:43

CRE 감염 증가 추이(사진=고양시)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CRE) 증가세에 맞춰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잇는 지역 협력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14일 기준, 전국 CRE 감염 사례가 4만5,992건, 경기도가 1만2,664건(27.5%)으로 집계된 상황을 고려해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RE는 항생제 내성을 지닌 고위험 병원체로, 감염되면 치료가 까다롭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서 중증으로 번질 수 있다. 입원 치료 과정이나 요양시설 이용 중 의료기기를 사용했거나 항생제 투여 이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 커지는 편이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사례도 있어 손 위생, 환경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꾸준히 지키는 관리가 핵심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 신고·관리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이뤄진다. 요양시설 등 일부 사회복지시설은 신고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감염관리 체계가 의료기관 밖으로 이어지는 데 제약이 따른다는 게 보건소 설명이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올해 고양·김포권 책임의료기관인 일산병원과 협력해 장기요양시설, 특히, 요양원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대응 범위를 넓혀 왔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벤치마킹,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시설 전반의 감염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소는 오는 19일 수원 노보텔에서 열리는 CRE 감염관리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의료기관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의료기관 중심의 신고 체계와 지역사회 예방 활동을 더 촘촘히 잇는 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손 위생 준수와 환경 소독 강화 같은 기본적인 감염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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