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준정부기관 최초로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TNFD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F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주도해 2021년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로 자연손실 방지와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제적 대응을 이끌고 있으며, 2025년 11월 현재 BoA·블랙록 등 56개국, 733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캠코는 TNFD 가입 기관에게 공유되는 지침과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국유재산 관리, 공공개발, 선박금융 등 주요사업과 연계한 ESG경영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2026년부터 TNFD 권고사항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 정책 등 새정부 주요 국정과제 이행에 기여하고, 생태계 보호 등 자연자본 기반의 공공가치를 확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탄소중립을 넘어 생물다양성까지 ESG경영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TNFD 가입을 계기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캠코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