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12.18 13:58:17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연말연시를 맞아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작품 속 환상적인 오즈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우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들로 공연의 여운을 한층 더한다.
‘위키드’ 제작진은 18일 작품 속 엘파바와 글린다 역의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평일 저녁 공연 관객 가운데 그린 또는 핑크 컬러의 패션을 착용한 관객은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공연 전 럭키드로우를 통해 회차당 5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공연 종료 후 무대에서 엘파바, 글린다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주간 공연을 관람하는 유료 예매자 전원에게는 ‘에메랄드 시티 홀리데이 우표 스티커’가 제공된다. 작품 속 오즈 세계관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풀어낸 디자인으로, 관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31일부터 1월 1일 공연 관객에게는 ‘위키드’ 에디션 거울이 랜덤으로 증정되며,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12월 21일 공연까지는 커튼콜 위크가 운영돼 공연 종료 후 커튼콜 촬영이 허용된다.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부산 내한 공연은 2026년 1월 18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이어진다. 12.4m에 이르는 거대한 타임 드래곤, 350여 벌의 화려한 의상, 무대 상공을 가로지르는 엘파바의 ‘디파잉 그래비티’, 5000개의 그린 LED가 빚어내는 에메랄드빛 무대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대작’이라는 명성을 실감하게 한다. 스티븐 슈왈츠의 음악과 우정·성장·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는 연령과 성별을 넘어 깊은 울림을 전하며, 문화 송년회는 물론 데이트와 가족 관람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공연을 마친 뒤에는 마지막 도시인 대구에서 2월 5일 계명아트센터 개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