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의과대학 한성호 교수가 대한노인병학회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한성호 교수는 지난 6~7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7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까지 1년이다.
이로써 한성호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회장에 연임된 데 이어 대한노인병학회 회장도 맡게 됐으며, 내년부터 대한비만학회 부회장도 맡는다.
지난 1968년 창립된 대한노인병학회는 노년기 삶의 질에 직결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을 주로 다룬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정부에 노인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하는 등 노인성 질환의 포괄적 관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성호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노인 진료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동아대에 재직하고 있는 한 교수는 노인병과 비만·예방접종·임상영양 분야 권위자로 대한스포츠운동의학회 부회장과 대한비만학회 부울경지회 회장도 맡고 있으며 동아대 입학관리처장과 대외국제처장을 역임했다.
탁월한 연구실적과 오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대한가정의학회 ‘한독학술상’(2015)과 ‘올해의 가정의 상’(2015), 동아대병원 ‘한림인술상’(2016), 항노화산업발전 부산시장 표창장(2018), 부산시의사회 사회봉사대상(2018),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2020) 등을 받았다.
부산MBC 라디오 ‘자갈치아지매’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출연,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생활의학정보 등을 전하며 방송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도 받았으며 가정의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유튜브 채널 '스윗 한 닥터'도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