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12.22 10:29:47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창욱 부위원장(봉화·국민의힘)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의 탁월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박 부위원장은 봉화군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이 직면한 현안을 단순한 지역 민원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도정 전반에서 논의 가능한 정책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구조적 문제로 정리해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까지 일관되게 연결해 온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는 박 부위원장의 문제 인식과 정책 검증 역량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그는 이 사안을 단순한 환경 논란이 아닌 지역 고용·경제·안전이 복합적으로 얽힌 생존 문제로 규정하며, 폐쇄 또는 이전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이 지역에 미칠 파장을 조목조목 짚었다.
제련소 이전이 막대한 비용과 입지 한계로 현실성이 낮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존치 기간 동안의 강력한 관리·감독과 단계적 환경 개선이라는 현실적 대안을 제안해 정책적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문제, 농어촌 교육 여건 악화와 교육격차 해소 등 봉화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민생 현안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박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불편과 구조적 문제를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여 왔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그의 문제의식은 분명했다. 농업·농촌 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현장과 괴리된 정책 설계, 반복되는 사업 구조, 시·군에 과도하게 전가되는 재정 부담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봉화군과 같은 소규모 농촌 지역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예산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욱 부위원장은 평소 “봉화군과 같은 지역에서는 하나의 정책 결정이 곧 지역의 존립을 좌우한다”며 “현장을 외면한 정책은 지속될 수 없고, 그 피해는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해 왔다.
수상 소감을 통해서도 그는 “봉화군의 문제는 결코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를 통해 지역이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을 차분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의원 선정은 지역의 목소리를 경북 전체의 의제로 확장시킨 박창욱 부위원장의 정책 역량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