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축산유통 분야 2026년 예산안을 전년(1조 1,096억 원) 대비 2.15%(238억) 증가한 1조 1,33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농업소득을 두배로! 농업대전환 확산’을 목표로 잘살고,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경북농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농가소득·경영 안전망 강화, 식량자급 기반 확충 및 먹거리 돌봄 확대, 농촌개발·정비 등에 집중 투자를 추진했다.
영농에 전념하도록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5,191억 원을 편성했다.
농가 소득안전망에 기초가 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유도하는 ‘공익증진 직접지불제’에 3,991억 원, ‘농어민수당’에 543억 원을 편성했다.
식량자급 기반 강화와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 확대를 위해 747억 원을 투입한다.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405억 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에 29억 원을 편성해 중장기 식량안보 기반을 강화한다.
미래 농업인 육성 및 신산업 동력 확보를 위해 477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에 200억 원을 편성했다.
K-푸드 선도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에도 힘을 쏟는다. 568억 원을 지원해 주산지별 품목 특성을 반영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치’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에 108억 원을 투입하고, AI·로봇도입 등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스마트 APC 전환 지원’에 113억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이와 동시에, 39억 원을 편성해 국가별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지원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고품질 과수,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에 594억 원을 투입한다. 과수 주산지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178억 원,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와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에 183억을 편성했다.
아울러 읍면 소재지에 교육·문화·복지시설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시키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501억 원, 중심지 접근이 어려운 배후 마을주민들에게 생활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467억 원,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을 설치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배수개선 사업에 451억 원을 편성했다.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에 18억 원을 편성해 스마트 축산장비를 지원하고,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가축방역 약품 구입비’ 53억 원, ‘구제역 백신 구입비 및 예방백신 접종시술비’ 지원에 77억 원 등을 투입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에도 미래를 위한 농정 혁신을 지속하고, 농업 현장에서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