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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 ‘공간이 바뀌면 교육이 달라진다’…미래형 학교로 대전환

노후학교 재구조화·체험교육 확대…“아이들이 찾아오는 경북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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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23 11:26:44

 

경상북도교육청은 23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공간 대전환’을 중심으로 한 경북교육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사진=신규성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23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공간 대전환’을 중심으로 한 경북교육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임종식 교육감은 재임 기간 동안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AI·디지털 시대에 맞는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공간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왔다”며 “이제 학교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9천억 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학교 180곳을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86개교가 완공됐으며, 나머지 학교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교를 새로 짓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공간을 바꿔 교육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확장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2026년 3월 포항·경주·구미 지역에 6개 학교가 신설·확장되며, 특수교육 강화를 위해 2028년 칠곡특수학교 개교도 추진된다.

그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학교 내부 공간 변화도 눈에 띈다. 온자람공간, 놀이중심 공간, 도서관 현대화 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효율과 창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공부 잘하는 일부 학생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 각자의 개성과 잠재력을 살리는 교육을 지향해 왔다”고 말했다.

체험교육 인프라 확충 역시 주요 성과로 꼽혔다. 발명·AI 교육을 연계한 첨단 과학 교육시설을 비롯해 수학·안전·진로 체험시설, 경북교육박물관, 독도교육원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험교육은 진로 선택과 역량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임 교육감은 경북 고등학교에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북은 인구 유출 지역이지만, 고등학교만큼은 오히려 학생들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이는 교육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 수 증가는 교육 예산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며 “교육 성과가 곧 지역의 자산이 된다”고 덧붙였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총 13개 사업, 2,67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영장,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늘봄센터 등이 조성되며, 학교가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임 교육감은 “선진교육은 혼자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데서 완성된다”며 “교육시설은 이제 지역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교육이 세계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완성해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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