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동락공원 광장에서 ‘2026 구미시 새희망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고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병오년 새해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한다. 본행사는 밤 11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의식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시민참여 이벤트와 유튜버 콘텐츠(못박기 배틀 등)로 분위기를 띄우는 붐업행사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데이브레이크와 라잇썸의 공연이 이어지며 새해 카운트다운으로 열기를 더한다. 자정 이후에는 6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약 5,000발의 불꽃쇼가 펼쳐져 연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 공간도 전년 대비 대폭 확장됐다. 감성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과 포토존, 낭만로드가 조성되며, 산해진미 꼬치꼬치존에서는 셀프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다. 프리존에서는 어묵과 따뜻한 차, 손난로를 무료로 제공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미시는 구역별 동선을 분산해 혼잡을 줄이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진평 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와 협력한 산해진미 꼬치꼬치존 운영과 지역 푸드트럭 참여를 통해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 유입과 소비 촉진으로 연말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 해 동안 시정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가족과 연인, 지인과 함께 연말연시의 설렘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