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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본격 착수

내년 7월 개관 목표…유휴공간 문화·관광 앵커시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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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2.29 16:14:23

수성구청 전경. (사진=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지난 24일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 사업자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 조성사업의 핵심 앵커사업으로,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칼라스퀘어 유휴공간을 대형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성구는 지난 19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어, 24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반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워터월드, 글로우사파리, 루나폴, OPCI 등 다수의 미디어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해 왔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프로젝션 매핑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Sphere)’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실감 콘텐츠 기업이다.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는 총사업비 8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대구의 기후적 특성에서 착안한 ‘도심 속 사파리월드’를 메인 콘셉트로 한다.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한 전자태그(RFID) 기반 체험 아이템,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정글 보트, 미디어 체험형 사파리 버스, 홀로그램 기술로 구현한 동물 아트워크 등 몰입형·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와 차별화를 꾀한다.

관람객은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탐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아트 경험을 하게 되며, 어린이부터 MZ세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입구 상가에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굿즈 숍을 조성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기념품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칼라스퀘어 조성과 함께 내년에는 수성못 입구와 두산오거리 인공폭포 일대에 수성구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도심형 미디어 파사드와 야간경관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형 앵커시설인 칼라스퀘어와 수성못 일대 공공 전시 공간을 연계한 미디어아트 루트 형성으로, 일상 속 문화 향유 공간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수성구는 다음 달 7일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새로운 도시문화의 흐름을 만드는 핵심 거점”이라며 “문화가 도시를 바꾸고, 도시가 목적지가 되는 경험을 수성구에서 실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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