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류수홍 대홍전기 대표(좌측 다섯 번째)와 이세용 부산의료원 원장(우측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은 29일 본관에서 대홍전기 류수홍 대표와 이세용 부산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환자후원회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대홍전기가 기탁한 후원금 2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홍전기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부산의료원 불우환자후원회에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이번 후원을 포함한 누적 후원금은 총 6억900만 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500여 명의 저소득·취약계층 환자들이 적기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전달된 후원금은 경기 침체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긴급 수술비와 필수 재활 치료비로 쓰일 계획이다.

류수홍 대홍전기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이웃이 없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용 부산의료원장은 “대홍전기가 26년 동안 한결같이 보내준 나눔은 지역 공공의료를 지탱해 온 큰 힘”이라며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