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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새해 첫 순간 시민과 함께 연다…1월 1일 0시 ‘시민의 종’ 타종

용두산공원서 카운트다운·33회 타종…안전 위해 7천 명 총량제·대중교통 연장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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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30 09:27:19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6년 새해의 시작을 시민과 함께 알리는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행사는 1월 1일 0시 용두산공원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진행되며, 시민들의 희망을 담은 종소리로 새해의 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사전행사와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이어진다. 현장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핫팩·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 부스도 마련된다. 사전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맞이하는 포토존과 ‘나만의 응원메시지 만들기’, 미래의 나와 가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체험이 운영된다. 밤 11시부터 45분간 열리는 송년음악제는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밤 11시 45분부터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0시 정각, 2026년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이 울린다. 타종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진봉 중구청장, 김석준 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6명 등 총 21명이다. 이들은 희망·사랑·평화 3개 조로 나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33회의 타종에 참여한다.

시민 타종자는 시와 시의회, 교육청 추천을 받은 인물들로, 올해 부산을 빛냈거나 2026년의 희망을 상징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방송을 통해 부산을 알린 방송인 한상진 배우,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 김주원 발레리나, 해수부 부산시대 개막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해양수산부 직원, 해외 취업사기 사건에서 청년들을 구한 오영훈 경정, 폭우 속 인명 구조에 나선 임지훈 의인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선수, 전국체전 에어로빅 힙합 3관왕 김지윤 학생, 육아 인플루언서 ‘라모부부’로 활동 중인 박소라 유튜버, 부산시 명예시민 악셀 팀머만 부산대 교수, 화재 진압에 나선 정일기 소방위, 부산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 박인호 대표 등도 타종에 함께한다.

부산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용두산공원 입장 인원을 7천 명으로 제한하는 총량제를 적용한다. 주요 진출입로와 위험 구역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혼잡 시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즉각 입장을 통제할 방침이다. 행사 전에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동선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야간 조명과 안내 시설을 보강한다. 군중 밀집 상황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필요 시 에스컬레이터를 포함한 주요 진출입로가 조기 통제될 수 있다. 전문 경호 인력도 배치돼 행사 종료까지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과 대중교통 막차 시간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된다. 도시철도는 남포역 기준 다대포행 2시 6분, 노포행 1시 36분까지 운행되며, 1~4호선 모두 최대 두 시간까지 막차가 연장된다. 남포동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6개 노선도 새벽 1시경까지 운행된다. 행사장 주변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등 부산이 다시 세계로 도약한 해였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더 따뜻하고 촘촘하게 보살펴 ‘부산 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자부심이 되는 2026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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