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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순호 예탁원 사장 “금융인프라 혁신·안정적 금융서비스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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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1.02 11:38:52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사진=예탁원 제공)

예탁결제원 임직원 여러분!

강한 에너지와 추진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희망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정책 지원과 자본시장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정부정책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여 ATS(대체거래소) 청산결제플랫폼 성공적 오픈을 통한 증시 활성화 지원,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 국채투자 확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편 추진, 개인투자용국채 5년물 신규 수용 및 중도환매사무 개시, 공모펀드 상장거래 제도 펀드넷 수용 등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주주 친화적 전자의결권 행사 환경 제공을 위한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개발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둘째, 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 개발을 본격적으로 수행하여, 新경영지원시스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2.0 및 증권대행·글로벌 차세대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한, 2단계 차세대플랫폼 개발을 위한 컨설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올해에는 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디지털 자산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토큰증권 Test-bed 플랫폼 구축 및 운영시스템 개발 착수, 가상자산 현물 ETF 커스터디업 진출 검토 등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예탁결제원의 영역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넷째, 금융·공공 부문의 AI·디지털 전환 기조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및 내부망 오픈, AI 등 신기술 기반의 정보보안 시스템 도입, 발행·권리·상장·공시 등 증권데이터의 디지털화, 전자등록업무의 자동화 확대 등 예탁결제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전자등록·결제·대차·Repo·글로벌 등 주요업무의 처리실적이 평균 33% 증가하여 우수한 경영실적을 창출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全 임직원이 끊임없는 노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맡은 바를 수행해 주신 덕분이며, 고생하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예탁결제원을 둘러싼 국내외 금융시장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코스피 5천 달성 및 코스닥 시장 활성화 추진,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 유통플랫폼 인가, 비상장주식 특화 전자등록기관 허가 추진, 토큰증권,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화 추진, AI·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어느 때보다 큰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정부정책·시장 지원의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예탁결제원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는 다음의 여섯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스피 5천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과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신규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주요 정책과제인 외국인 통합계좌의 결제 프로세스 개선, 채권기관결제시스템 마감시간연장, LEI 발급확인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수용을 위해 전자주총·전자투표플랫폼 개발을 차질없이 준비하여 의결권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겠습니다.

둘째, 환율 안정화 및 기업 자금조달·국민 자산형성 관련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추진하여 외국인의 달러 유입을 통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하고, STO·조각투자 등 혁신금융상품 결제플랫폼 구축과 개인투자용국채 연금청약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과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지난 3년간 추진한 1단계 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新경영지원시스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업무 협업툴 강화, IT기반 내부통제 고도화, 인사·급여시스템 표준화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와 ‘Smart KSD’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증권대행·글로벌 플랫폼은 외부변화에 유연성·민첩성을 갖춘 혁신금융플랫폼 구축의 기초로서 ‘운영 안정성 중심의 플랫폼’에서 ‘확장 가능한 시장 플랫폼’으로 진화·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넷째, 新경쟁체계 하에서 예탁결제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신규 전자등록기관 출현, DLT기반 경쟁기관 출현 가능성 등으로 예탁결제원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쟁환경에 놓이게 되었고,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아토믹 결제는 그 방향성과 흐름을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아토믹 결제는 ‘신뢰받는 중간자’로서의 예탁결제원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큰증권의 총량관리 업무 이외에도 경쟁환경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주도적 대응과 업무확장으로 선도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다섯째, 자본시장에서 50년간 축적한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시장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습니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진출 기회인 동시에 리스크를 지닌 위기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해외 예탁결제회사 전략 벤치마킹, 비즈니스 기회와 위협 요인 및 시장수요 분석, 정책당국·시장과 적극적인 소통 등을 통해 예탁결제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근본이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의 자세로 핵심금융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변화의 시기일수록 본원적 비즈니스의 안정적 업무수행과 경쟁력 확보가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이를 위해 업무처리의 안정성과 정확성 제고를 위한 리스크관리 사전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등록·결제·펀드·대차·Repo·글로벌 등 핵심금융플랫폼 기능을 차세대 2단계 사업과 연계하여 고도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경영목표는 “금융인프라의 혁신과 안정적 금융서비스 제공”이며, 이를 위해 특히 두 가지 사항을 당부드립니다.

우선, 새로운 경쟁환경과 금융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혁신금융플랫폼을 통한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의견을 반영하고 신뢰받는 예탁결제원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관행적 업무처리 방식과 실패를 두려워하는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빠른 실행과 개선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50년간 구축한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본인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선배와 동료들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변화하는 자본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과 연구를 함으로써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혁신과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난제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붉은 말의 기운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 믿습니다.

예탁결제원 임직원 여러분!

새롭게 맞이하는 병오년도 변화를 이끄는 추진력과 미래를 향한 에너지를 가지고 모두 원하시는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1. 2.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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