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연기자 |
2026.01.05 16:31:11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은 매년 동절기 독감 등 계절성 질환 확산으로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화장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명복공원에 따르면 동절기에는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집중되면서 3일장 화장률이 하락하고, 4일 이상 장기 대기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3일장 화장률이 한 차례 하락하면 이후 회차 증설이나 지역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그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이 지속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명복공원은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화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운영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번 운영 방안에 따라 명복공원은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0회차를 제외한 1~9회차 화장을 대구시민에 한해 예약 가능하도록 운영하며, 10회차는 지역 제한 없이 운영한다. 이 가운데 화·목·토요일 10회차는 일반 시신 및 사산아 화장이 가능하며, 개장유골 화장은 이달 한 달간 전면 중단된다.
또한 선제 조치 시행 이후에도 7일 연속으로 3일장 화장률이 60%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회차를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11회차가 증설될 경우 화·목·토요일에는 일반 시신 및 사산아 화장으로 운영되며, 개장유골 화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중단된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은 화장 수요 급증 이후 회차 증설이나 지역 제한을 시행해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대구시민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필요 시 단계적으로 회차를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차 증설은 현장 근무자의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내부 직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대구시민 우선 운영을 시행한 뒤 상황을 면밀히 살펴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동절기 화장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건복지부 및 대구시와 협조해 안정적인 화장서비스 제공과 시민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