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1.06 09:09:24
부산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머물자리론)’을 시행하고 있다. 머물자리론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은행이 협력해 운영된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연 2~2.5%의 대출이자를 1년에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연장 시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의 100%를 보증하고, 부산은행은 최대 1억 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청년 수요에 맞춰 ‘속도’와 ‘간편함’을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 20일이 소요되던 대출 심사 기간을 5일로 대폭 줄였고, 대출 실행 시점도 신청 다음 달 15일에서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도록 앞당겼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해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생략하는 등 불필요한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연소득은 본인 기준 6000만 원 이하, 부부 합산 1억 원 이하이어야 하며,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이면서 전월세전환율 6.1% 이하의 주택에 한한다. 임대차계약 체결 후 보증금의 5% 이상을 납부해야 하며, 주택 소유자나 기초생활수급자, 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기존 머물자리론 지원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매월 15일 같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1월의 경우에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부산 청년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머물자리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