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산업 전략 수립과 도시 전반의 AI 대전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울산시는 ▲AI 수도를 위한 핵심 인프라 조성 ▲지역산업 맞춤형 AI 확산 추진으로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서비스 확산 ▲AI․데이터 공유․활용 기반 강화로 과학적 행정 서비스 제공 등 4대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올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➊인공지능(AI) 수도를 위한 핵심 인프라 조성
시는 독자적인 데이터 주권 확보와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기획에 착수한다.
제조산업 AI를 위한 강소형 AI데이터센터와 로보캠퍼스(피지컬 AI) 구축, 지역 특화 산업 지식체계 기반 모델 개발, 산업별 대·중·소 연계형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개발·실증, 산업 맞춤형 전주기 인재 양성을 추진 전략으로 삼는다.
앵커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업 AI 확산에 유리한 지역의 강점을 살린 종합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저비용·고효율 데이터 거점을 구축하고, 국가 지능화 종합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동남권연구본부 유치를 본격 추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 AI 위원회’와 ‘유-넥스트(U-NEXT) AI 포럼’ 등 민·관 협력체도 상설 운영한다.
➋지역산업 맞춤형 AI 확산 추진으로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기존 자동차·조선업 중심의 AI 팩토리 적용 분야를 석유화학 등 전 산업으로 확대하고,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의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조선·비철금속·섬유화학 등 공정 복잡도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대상으로 산업 특성에 맞는 AI 팩토리 모델를 기획해 실증과 확산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제조 공정에 AI 기술 적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개방형 연구실 구축·운영과 제조 현안 AI 솔루션 개발·실증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한 수직·수평적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으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도 양성해 인공지능산업의 지역 확산 및 정착에도 나선다.
➌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서비스 확산
도시 공간에 AI를 입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제2차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AI 시범도시’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계획은 울산의 도시 구조와 산업·공간 특성, 최신 기술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 모델를 발굴하고, 기반시설 관리·운영 방안을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국토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
아울러 혁신도시와 성안동 일대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생활편의, 데이터 등 4개 분야 14개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한 자율주행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이동권을 강화함으로써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 환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➍ 인공지능․데이터 공유․활용 기반 강화로 과학적 행정 서비스 제공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강화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는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계획을 수립한다.
AI 기반 분석·예측 서비스를 도입해 빈집 문제와 상권 분석 등 도시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고정밀 다차원 공간 정보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해 도시 관리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6년은 울산이 산업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AI 수도’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과 행정, 시민의 삶 전반에서 AI 대전환을 가속화해 울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