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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술기업, CES 2026서 투자 유치·혁신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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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1.08 16:46:11

(왼쪽부터)크리스 곽 코인베스트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황동근 한국엘에프피 대표.(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CES 2026’에 운영한 ‘통합부산관’ 참가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유치와 혁신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는 통합부산관 참가 기업인 ㈜한국엘에프피가 글로벌 투자사 코인베스트(Korinvest Group)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엘에프피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해 CES 2025에서 ‘세계 최초 화재 진화 장치를 포함한 안전 배터리 관리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코인베스트는 한국계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투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약 2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에 이어 한국엘에프피의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엘에프피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북미 현지 생산 체계 구축과 공급망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례가 지역 첨단산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외자 유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CES 2026에서 통합부산관 참가 기업들은 ‘최고혁신상’ 2개, ‘혁신상’ 11개를 수상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IDBlock)로, ㈜스튜디오랩은 지능형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GENCY Studio)’로 각각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맵시를 비롯한 11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으며 부산 기업들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맵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항해 플랫폼으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해운·물류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맵시는 세계 3대 선사로 평가받는 씨엠에이 씨지엠(CMA CGM)과 지난해 CES 2025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해당 선사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관을 통해 CES 전시에 참가했다. 현지 시각 7일에는 통합부산관에서 박형준 시장과 CMA CGM 부사장, 맵시 대표가 참석해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북극항로 등 미래 해양 산업을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혁신 생태계이자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부사장도 통합부산관을 방문해 부산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살펴보고 박 시장과 면담을 갖는 등 글로벌 협력 확대 가능성도 확인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CES 2026에서 부산 기업들이 거둔 투자 유치와 수상 성과는 시가 추진해 온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의 가시적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외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부산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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